고사성어&사자성어

買死馬骨 (매사마골)

Zyss 2022. 12.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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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매 / 죽을사 / 말마 / 뼈골

 

귀중한 것을 손데 넣기 위해 먼저 공을 들임.


춘추 전국시대에 어떤 나라의 왕이 천리마를 구하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다. 그때 어떤 자가 나타나 천리마를 꼭 구해 오겠다고 했다. 
왕은 그의 말을 믿고 천리마가 당도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자는 약속대로 천리마를 구해왔다.  
하지만 그 천리마는 천리를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가진
살아 있는 명마가 아니라 죽은 말이었다.

왕은 화를 내며 물었다.  
"어찌된 일이냐? 천리마가 오는 도중에 죽은 것이냐? 
아니면 죽은 말을 사서 가져 온 것인지 사실대로 말해 봐라."

"이미 죽은 말을 샀습니다.
그 가격은 오백 금입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기가 막힐 노릇이었으나 영문이나 들어 보려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되물었다.

"왜 죽은 말을 샀느냐?" 
"대왕,   천리마는 귀한 말이라 모두들 집에 숨겨 놓지
결코 내놓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왕께서 오백금에 샀다고 소문이 나 보십시오.  

그것도 산 천리마가 아니라 죽은 천리마가 오백 금이라면
앞을 다투어  천리마를 갖고 올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천리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왕 앞에 줄을 서게 될 것입니다."

이 소문이 전해지자 천리마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났고, 
왕은 천리마를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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