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덤비면 결국 큰 해를 입게 된다. 전국시대 오나라 왕이 싸움을 무척 좋아하여 그의 강대한 병력을 믿고 이웃 나라를 침략했다. 그리하여 오나라는 끊일 사이 없는 전화 속에서 민생은 도탄에 빠질 지경이었다. 한번은 오왕이 또 초나라를 침공할 계획을 세우자 오나라 문무대신들은당시의 정세로 보아 다시 출병을 하게 되면 오나라에 대단히 불리해질 것을 우려하여 오왕에게 계획을 취소하도록 극구 권하였다. 그러나 오왕은 본디 성격이 강직하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은 꼭 하고 마는 고집불통인지라 이러한 권유를 듣고 침략 계획을 스스로 포기하기 는커녕 오히려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내렸다. "무릇 누구도 초나라 침공을 저지하는 자는 용서없이 모두 처단할 것이다." 대신들이 비록 오왕의 힘에 겨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