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사자성어 56

竭澤而漁(갈택이어)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함. 여씨춘추(呂氏春秋)에서, 춘추시대 진(晉)나라 문공(文公)은 성복(城)이라는 곳에서 초(楚)나라와 일대 접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 군사의 수가 진나라 군사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병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승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호언(狐偃)에게 물었다.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 라고 하자 호언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자는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를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보십시오." 문공은 다시 이옹(李雍)의 생각을 물었다. 이옹은 호언의 속임수 작전에 동의하지 않았다..

磨斧作針(마부작침)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 남송(南宋) 때 축목(祝穆)이 지은 지리서 《방여승람(方與勝覽)》과 《당서(唐書)》문예전(文藝傳)에 보이는 말이다. 당(唐)나라 때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李白)은 서역의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촉(蜀)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도교(道敎)에 심취했던 이백은 유협(遊俠)의 무리들과 어울려 쓰촨성[泗川省] 각지의 산을 떠돌기도 하였다. 이때 학문을 위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갔던 이백이 공부에 싫증이 나 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노파의 대답을 들은 이백이..

水魚之交(수어지교)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유비에게는 관우와 장비와 같은 용장이 있었지만, 천하의 계교를 세울 만한 지략이 뛰어난 모사(謀士)가 없었다. 이러한 때에 제갈공명(諸葛孔明)과 같은 사람을 얻었으므로, 유비의 기쁨은 몹시 컸다. 그리고 제갈공명이 금후에 취해야 할 방침으로,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눌러서 그 곳을 근거지로 할 것과 서쪽과 남쪽의 이민족을 어루만져 뒤의 근심을 끊을 것과 내정을 다스려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실리를 올릴 것과, 손권과 결탁하여 조조를 고립시킨 후 시기를 보아 조조를 토벌할 것 등의 천하 평정의 계책을 말하자 유비는 그 계책에 전적으로 찬성하여 그 실현에 힘을 다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유비는 제갈공명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어 두 사람의 교분은 날이 갈수록 친밀해졌다...

道雖邇不行不至(도수이불행부지), 事雖小不爲不成(사수소불위불성).

道雖邇不行不至(도수이불행부지) -가까운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 -자신의 목표에 거의 도달하였다 하더라도 노력하여 이르지 않은한 목표를 이룰 수 없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事雖小不爲不成(사수소불위불성)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 사소한 일일지라도 시도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 道虽迩,不行不至,事虽小,不为不成。 道路虽近,不走就不可能到达;事情虽小,不做就不会成功。 那些整日游手好闲的人,他的成就就不会超出常人多远了。 樹欲靜而風不止(수욕정이풍부지) - 나무는 고요하나 바람은 그치지 않는다. -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

수적천석(水滴穿石)

송조시대에 장괴애라는 숭양 현령이 있었다. 그 당시에 군졸들이 상관을 모욕하는 일이 잦았으며, 현령은 이 비정상적인 일을 바로잡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날 현령은 관아 주변을 순찰하다가, 갑자기 허둥지둥하며 창고에서 나오는 군졸을 보았는데, 머리수건 속에 동전 한 푼이 감춰있는 것을 발견하고 군졸을 불러 세웠다. 군졸은 한참 동안이나 얼버무리다 나중에서야 창고에 도둑질을 한 것임을 시인하였다. 현령은 군졸을 데리고 현관으로 되돌와서 고문하라고 지시했다. 군졸은 ‘한 푼이 뭐라고 이러는 것입니까? 단지 때릴 수 있을 뿐, 저를 죽일 수 없지 않습니까?’ 현령은 크게 진노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루에 한 푼 이라도 천일이 되면 천 푼이 모이는 것이다.’ 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보기를 ..

鹬蚌相争 (휼방상쟁)

조나라가 연나라를 칠 준비를 하고있는데 책사인 소대(苏代)는 조혜문왕(赵惠文王)에게 권하기를 이번에 역수(易水)를 지나가다 보았습니다. 민물조개가 뭍에서 나와 햇볕을 쬐고 있었는데, 도요새 한마리가 날아와 민물조개 살을 물었고 조개는 바로 입을 닫아버려서 도요새는 부리를 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도요새가 말하기를 '오늘 비가 오지않고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넌 바로 말라 죽을 거야!' 민물조개가 말하기를 '오늘 부리를 빼지 못하고 내일도 부리를 빼지 못하면 넌 굶어 죽을거야!' 그들은 서로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였고, 어부는 그들을 발견하고 모두 잡아갔습니다. 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게되면, 장기간의 싸움이 불가파할 것이며, 이에따라, 백성들은 지치게될 것입니다. 제가 염려스러운 것은 강대국인 진(秦)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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