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사자성어

塞翁之馬 (새옹지마)

Zyss 2022. 12.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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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새 / 늙은이용 / 어조사지 / 말마

 

인생의 길흉화복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老翁)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 노옹의 말[馬]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
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福)이 될는지?"

몇 달이 지난 어느날,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致賀)하자 노옹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화(禍)가 될는지?"

그런데 어느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옹의 아들이
그 오랑캐의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슬픈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오자 마을 장정들은 이를 맞아 싸우다가 모두 전사(戰死)했다.
그러나 노옹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었기 때문에 무사했다. 
그러므로 인간세상에서 복(福)이 화(禍)가 되고 화(禍)가 복(福)이 되는 것은
그 변화가 너무 깊어 측량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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