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사자성어

樂不思蜀 (낙불사촉)

Zyss 2023. 1. 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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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낙 / 아니불 / 생각사 / 나라이름촉

 

즐거움에 젖어 고국인 촉(蜀)나라를 생각하지 않는다.

 

삼국시대 말, 유비가 죽은 뒤, 그의 아들 유선(劉禪)이
보위에 올랐으나 무능한 유선은 나라를 보전할 그릇이
못되었습니다.

위(魏)가 공격하자 스스로 손목을 묶고 성문을 열어
투항 하였습니다.

위원제(魏元帝) 조환(曹奐)은 유선을 안락공(安樂公)으로
봉하고  위나라 도읍에 살게 했습니다.

하루는 대장군 사마소(司馬昭)가 연회를 열어
유선을 초대하고  촉(蜀)나라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을 불렀습니다.

촉 사람들은 그 음악을 듣고 고향 생각에 슬픔이 젖었지만,
유선만은 전혀 슬픈 기색이 없이 즐겼습니다.

사마소는 그저 즐거워하는 유선에게 고국 촉이 그립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유선은
'여기가 즐거우니 촉이 생각나지 않는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유래하는 이야기로 樂不思蜀 [낙불사촉]은  
쾌락과 향락에 젖어 자신의 본분이나 처지를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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